매일신문

6월 대구 주택사업경기 전망 "코로나 터널 끝 보인다"

HBSI 91.1 기록, 전달보다 11.1포인트 올라…4월(44.7) 대비 46.4p 급상승

코로나19 확산세에 비관적이던 대구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크게 올라 낙관적인 사업 전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대구의 HBSI는 91.1을 기록했다. 전달(80.0)에 비해 11.1포인트(p) 상승했고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5.4p나 상승했다.

두달 전인 4월 전망치가 44.7에 그쳤던 점을 고려했을 때 큰 폭의 상승이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곳을 대상으로 미래 주택사업 경기를 전망하는 지표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경기가 좋아질 거라고 내다보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5월 실적치도 94.1을 기록하며 회복세다. 4월 실적치는 65.6에 그쳤었다.

전국적으로도 6월 HBSI 전망치가 크게 올라 5월보다 25.8p나 상승한 86.5를 나타냈다.

다만, 주택산업연구원은 코로나 상황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는 등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여전히 주택공급시장의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봤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주택사업경기의 하방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하며 "코로나 종식에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업자들은 주택사업 전반에 걸친 중장기적 위기관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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