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T,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 투자…지분율 10%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점유율 1위 현대로보틱스 경쟁력 고평가

KT가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인 로봇종합기업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2017년 8월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달 1일에는 현대중공업지주로부터 분할·출범했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16일 서울 KT광화문빌딜에서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과 구현모 KT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T의 이번 투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로보틱스의 경쟁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KT는 이번 투자로 현대로보틱스의 주식 88만8천889주를 취득한다. 오는 26일 주식 취득 이후 KT의 현대로보틱스 지분율은 10.00%가 된다.

양사는 정 부사장과 구 사장을 대표로 하는 6명 규모의 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사업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호텔과 식당 등에 쓰이는 서비스로봇 분야와 IC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정기선 부사장은 "KT와의 폭넓은 사업협력이 현대중공업그룹이 디지털 혁신을 하고 세계 선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현모 사장은 "5G, AI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제조산업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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