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 재유행 ‘자율지킴이’ 앱으로 막아요!

영화관,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관광시설 등에 자가진단앱 운영
방역물품 지원, 인증스티커 배부, 시 문화행사 초대 등 인센티브 제공

'자율지킴이 앱' 우수 참여 시설 스티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시설별 방역관리자가 종사자 및 이용자(고객) 방역준수 사항을 자가점검하는 '우리시설 자율지킴이 앱'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8일부터 ICT기술을 활용한 자율지킴이 앱을 시범 운영해 왔으며, 이달 5일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 등록했다

시설별 방역관리자들은 스마트폰 앱 화면에 따라 방역수칙을 하나씩 점검하다 보면 꼭 지켜야 할 사항을 빠뜨리지 않고 챙길 수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심리적인 방역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적용 분야는 영화관, 공연장, 실내체육시설(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무도장 및 무도학원), 관광시설(관광숙박시설, 야영장, 유원시설) 등 대구 지역 내 1천140곳이다. 희망 시설에 대해 앱 설치 등을 안내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수요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우리시설 자율지킴이' 앱 사용 방식은 정부의 생활방역 세부지침에 따라 작성한 분야별 점검 문항(11~20개)에 대해 '예/아니오' 터치 또는 사진 촬영을 통해 1일 2회 자가점검하는 것이다.

앱은 오후 2시, 오후 5시(미점검자), 밤 9시(미점검자) 등 하루 3차레에 걸쳐 '푸쉬(push)'형태로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앱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영화관 관계자는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래도 깜빡하는 경우가 있는데 알림 푸쉬로 점검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참여 시설에 비접촉식 체온계, 마스크, 손 소독제, 방역장갑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 참여 시설에서는 성실 참여 인증 스티커도 부착해 심리 방역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재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사업주 스스로가 '우리 시설은 스스로 지킨다'는 생각으로, 자율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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