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3주 연속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특히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6.8%포인트(p)였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천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7%p 하락한 44.7%였다. 부정평가는 1.4%p 오른 51.5%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차이는 1주만에 다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으로 벌어졌다.
대구경북(TK)에서는 긍정평가가 전주 35.9%에서 4.7%p 내린 31.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역으로 부정평가는 64.6%로 평가가 가장 박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함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4.1%, 국민의힘이 28.9%로 전주보다 각각 1.1%p, 0.4%p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5.2%p로 오차범위 밖이다.
TK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29.7%)에 비해 7.6%p 내려간 22.1%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마찬가지로 TK가 집권여당에 가장 인색한 평가를 했다. 반면 보수야당인 국민의힘은 '텃밭'인 TK에서 전주 보다 5.5%p 내려갔음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34.6%를 기록했다.

다만 무당층도 TK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4%를 보였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조사에는 박덕흠 의원의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 및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서해상에서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숨진 사건(24일), 이와 관련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25일) 등의 이슈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