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근 뇌사자 기증 신장이식 500례를 달성했다. 1994년 첫 뇌사자 신장이식 후 26년만의 성과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금까지 생체이식 916례, 뇌사자 이식 500례 등 모두 1천416례의 신장이식수술을 시행했다.
동산병원은 1982년 첫 신장이식수술 시행한 이래 지속적으로 수술 건수가 늘었고, 2013년에는 신장이식 1천례를 국내 6번째로 달성했다. 이는 비수도권 병원에서는 유일한 성과다.
특히 다른 병원보다 일찍이 독자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뇌사자 장기이식을 시도해 왔다. 2008년 달구벌 장기구득기관을 설립 운영함으로써 오늘날 한국장기기증원이 설립되는 토대가 됐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뇌사 신장이식환자의 1년 생존율은 96%, 5년 91%, 10년 84%이고, 생체 신장이식 환자의 1년 생존율은 98%, 5년 96%, 10년 91%로 보고된다.
한승엽 신장내과 교수는 "계명대 동산병원의 뇌사 및 생체신장이식 생존율은 전국 평균보다 2~5%p가 높아 국내 최상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혈액형 불일치 이식, 심장‧신장 동시이식 등 고난도 이식수술을 연이어 성공해 대구‧경북권 신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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