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진 시인의 산문집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사랑과 인생에 관한 44편의 이야기를 다정한 위로와 위안의 언어로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어머니에게 끝내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토해내며 시작하지만, 그 사랑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된다. 작은 생명과 사물에 대한 애정부터 존재 자체의 소중함, 부모와 자식·남녀 간의 사랑, 우연한 만남이 선물한 특별한 순간들과 범우주적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까지 저자 특유의 섬세한 관찰력과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빚어낸 문장은 우리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신문사 신춘문예에 당선돼 40년 넘게 글을 쓰온 김 작가는 첼로 소리에 끌려 첼리스트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음대에 입학하기도 했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산다고 애쓰는 사람에게' 등 시집과 장편소설 '하늘로 가는 강', 어른을 위한 동화 '잠깐의 생', '엄마 냄새', 산문집 '나의 치유는 너다' 등을 냈다. 288쪽, 1만4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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