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자고등학교(교장 이종운)는 5일 '미국 6개 대학 온라인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미국 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는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가한 대학은 메인주립대(University of Maine), 레드랜즈대(University of Redlands), 로저윌리엄스대(Roger Williams University), 어거스타나컬리지(Augustana College), 미주리웨스턴주립대(Missouri Western State University), 네브래스카주립대 오마하(University of Nebraska at Omaha) 등 6곳이다.
이 설명회를 제안한 건 메인주립대 입학담당관 루시 소모(Lucy Sommo) 씨. 대구여고의 미국 체험학습 등에 참여한 인연을 갖고 있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로 국제 교류가 취소돼 대구여고 학생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라도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진지한 태도가 매우 인상적이다"고 했다.
각 대학의 국제입학담당관들은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입학 요강, 전공 선정, 어학 프로그램, 생활 환경, 학비와 장학금 등 유학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안내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들은 실시간 질의, 응답 과정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설명회에 참여한 박재은(1학년) 학생은 "시야를 해외로도 넓혀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친절한 설명 덕분에 기본 지식이 별로 없었는데도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대구여고 이종운 교장은 "지난해만 해외 유학을 이유로 우리 학교에서 9명이 자퇴했을 정도로 유학 수요가 적지 않다"며 "이번 설명회가 유학을 이유로 한 자퇴생 수를 줄이면서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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