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한국시간 기준) 미국 방송 CNN은 미국 대선 조지아 주 개표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공화당 후보)에게 역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CNN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이 트럼프에 917표 차로 앞서고 있다.
조지아 주는 현재 개표율 99%를 보이고 있으며 득표율도 바이든과 트럼프가 49.4%로 동률, 초박빙 상황이다.
다만 여기서 개표가 좀 더 진전됐고, 바이든이 트럼프에 앞서는 개표 흐름을 잡았다는 소식이다.
앞선 집계에서 득표율은 49.4%로 동률이지만 트럼프가 244만8천232표를 얻어 바이든(244만7천769표)에 463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여기서 흐름이 뒤집혔다는 얘기다.
이어 역시 득표율은 소수점 한자리까지만 표시해 49.4%인 현재, 바이든은 244만9천371표를 얻었고, 트럼프는 244만8천454표를 얻은 상황이다. 917표 차이이다.(아래 그래픽 참조)
막바지 개표 과정에서 트럼프가 222표를 얻는 동안 바이든은 1천139표를 얻은 것이다.
결국 남은 1% 개표에서는 바이든이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조지아의 경우 앞서 트럼프 캠프가 개표 중단 소송을 냈지만 기각됐다.

▶현재 선거인단 확보수(유력 확보수 포함)를 살펴보면 바이든이 253명, 트럼프가 213명이다.
조지아 선거인단 수는 16명이다.
270명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당선인데, 바이든이 조지아에서 이기면 선거인단 269명을 확보하게 된다.
대통령 당선에 9부 능선을 넘어 9.9부 능선에 다다르는 셈이다.
▶바이든은 지난 4일(한국시간) 미시간 주에서도 개표율 90% 상황에서 트럼프에 역전한 바 있다.
개표 막판 역전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 주인공은 바이든이다.
이어 바이든은 현재 99%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미시간에서 50.5%의 득표율로 트럼프(47.9%)에 사실상 승리해 놓은 상황이다. 미시간 선거인단도 조지아와 같은 16명이다.
▶이에 남은 다른 경합주들의 개표 막판 '수치'에도 관심이 향하고 있다.
아직 승부가 제대로 가려지지 않은 주는 조지아를 비롯해 네바다(6명), 펜실베니아(선거인단 20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등 4곳이다. 여기서 조지아와 네바다는 바이든이 우세하고, 펜실베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가 우세하다.
다만 펜실베니아의 경우 개표율 95%에 트럼프가 49.5%, 바이든이 0.3%포인트 뒤진 49.2%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어 남은 5% 개표에서 판세가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네바다 역시 개표율 89%에서 바이든이 49.4%의 득표율로 앞서고는 있으나 트럼프(48.5%)와 격차가 0.9%포인트에 지나지 않는 상황이다.
애리조나(11명)는 일부 미국 언론들이 바이든의 승리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알라스카(3명)는 트럼프가 사실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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