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연방총무청(GSA)에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대선 결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라고 촉구했으나 백악관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통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제시하며 당선인 행보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9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 측 정권 인수팀은 이날 연방총무청(GSA)에 대선 결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차기 대통령의 인수위가 제대로 활동하도록 지원을 받으려면 GSA가 대선 결과를 공식화하고 필요 자금 630만 달러(약 70억원)를 조기 지급해야 한다. 인수팀 관계자는 이런 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GSA는 9일 낸 성명에서 "대선 결과를 아직 공식화하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2000년 클린턴 행정부가 정한 관련 연방법과 관례를 지키겠다"라고 반박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이 정부 부처와 기관의 고위 관료들에게 바이든의 인수팀에 협조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인수팀 관계자는 WP에 트럼프 행정부가 인수인계를 끝까지 거부할 때를 대비해 전직 고위 관리들이 도울 수 있도록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문제점을 제기했다가 한직으로 밀려난 뒤 사직한 릭 브라이트 전 보건복지부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국장등 13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형태의 자문단을 발표한 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마스크 착용을 호소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댓글 많은 뉴스
[커피 한 잔과 청년] '청년의 찾아오는 도시' 위한 대구시 정책은?
홍준표 "TK신공항 SPC 설립 이외에 대구시 단독 추진도 검토 중"
이철우 지사 "대구경북신공항 입지 변경은 불가능" [영상]
이재명-문재인 방탄 동맹과 특권 계급의 꿈 [석민의News픽]
퓨전국악콘서트 ‘서구! 서풍(西風) 콘서트’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