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발전과 남부 경제권 형성의 토대가 될 '달빛내륙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해 영호남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함께 목소리를 높인다. 이들은 공동으로 대구와 광주를 잇는 철도 건설 사업을 국책사업에 반영해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10일 "오는 18일 국회도서관에서 '달빛철도 건설 국회 포럼'을 열고,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동서화합과 균형발전을 위해 달빛철도의 조기 건설 추진 전략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달빛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잇는 203.7㎞ 길이의 고속화 철도로 4조9천억원 규모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포럼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등 달빛철도가 지나는 지자체장과 부단체장·실국장, 국회의원 20여 명이 참석, '달빛철도의 국책사업 반영'과 '조기 건설'을 함께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달빛철도를 '신규사업'으로 반영해달라는 것이다. 이전 계획에는 장래 여건 변화를 고려해 추진검토가 필요한 '추가 검토사업' 지정에 그쳤다.
나아가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예타) 평가 면제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낮은 경제성으로 인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어려울 수 있기에 국가균형발전 정책 방향에 따라 예타를 생략하자는 취지다.
대구시 관계자는 "달빛철도 경유 지역 인구가 500만 명이 넘는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대구와 광주를 잇는 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적교류는 물론 대구의 자동차 부품과 광주의 완성차 산업 등 남부권 경제산업 벨트 구축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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