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뒤 빈자리를 맡은 페루의 마누엘 메리노 임시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사임하는 등 페루 정국이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메리노 임시 대통령은 전국적인 항의 시위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해왔으나 이날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회는 이를 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우파 야당 소속의 국회의장이었던 메리노 임시 대통령은 최근 탄핵으로 물러난 마르틴 비스카라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10일 취임했다. 그러나 분노한 대중의 전국적 항의 시위와 고조되는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결국 물러나기로 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메리노 임시 대통령이나 나이 든 극우 정치인들로 주로 채워진 내각은 밀레니얼 세대가 주축을 이루는 시위대의 분노를 이해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고 WP는 전했다. 국제사회 역시 그를 페루의 합법적 행정부 수반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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