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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첫 3천만원 돌파, 1년만에 3.6배 상승

18일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년 10개월 만에 2000만원을 넘어섰다. 1비트코인이 200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1월 14일 이후 거의 3년 만이다. 사진은 19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에 암호화폐 시세 현황표. 연합뉴스
18일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년 10개월 만에 2000만원을 넘어섰다. 1비트코인이 200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1월 14일 이후 거의 3년 만이다. 사진은 19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에 암호화폐 시세 현황표. 연합뉴스

암호화폐 대장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개당 3천만원을 넘어섰다.

27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이날 오전 10시 8분 개당 거리가가 3천만원을 뛰어넘었다.

같은날 암호화폐정보포털 코인마켓캡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밤새 10%가량 오르며 2천940만원을 돌파했다.

올 1월 1일 800만원 초반대이던 비트코인은 1년만에 3배 이상 뛰었다.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은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로 개인투자자들이 뒤따라 비트코인 구매에 뛰어든 덕분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1년 간 신규 월렛은 1천800만개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또 금융 제도권도 비트코인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영국 대표 자산운용사 '러퍼 인베스트먼트'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2.5%를 비트코인에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투자기업 스카이브릿지캐피탈도 비트코인 관련 펀드에 2천500만달러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화폐 관련 업계와 매체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년에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비트코인 투자로 이미 큰 수익을 실현한 기관이 어느 순간 매도로 차익 실현에 나설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비트코인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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