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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 수신호 거래 144년만에 영구폐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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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8일에 촬영한 영국 런던금속거래소 모습. AFP통신
2016년 2월 18일에 촬영한 영국 런던금속거래소 모습. AFP통신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가 트레이더들이 소리를 지르고 수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금속 거래를 해오던 입회장(trading floor)을 영구 폐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ME의 입회장은 빨간색 소파가 원형으로 배치된 공간에 트레이더 수십 명이 모여 가격 협상을 하며 구리와 납 등 금속 거래를 하는 장소다. 과거 상인들이 런던 커피하우스의 바닥에서 원을 그리며 거래를 해오던 것에서 유래했다.

1877년 설립된 LME 입회장은 두 차례 세계대전과 영국의 산업 쇠락 등을 겪어냈지만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파고를 넘지 못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LME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로 입회장을 일시적으로 닫은 상태다.

대면 거래를 하는 입회장은 전자 거래의 등장으로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이 오랫동안 논쟁거리가 돼왔다. 이에 LME는 코로나19 사태 전에 니켈 거래에서 종가를 전자거래로 결정하는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이를 전 금속으로 확대했다.

LME는 오는 4월 입회장의 운명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144년간 운영된 LME 입회장 폐쇄가 확정되면 2016년 문을 닫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입회장의 길을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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