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탈북' 주쿠웨이트 北대사대리 "김정은, 비핵화할 수 없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미 CNN 첫 인터뷰…"북한 핵능력은 체제안정과 직결"
"트럼프가 비핵화 선결조건으로 요구해 교착상태 초래"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AFP·연합통신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AFP·연합통신

탈북해 국내에 입국한 주요 인사 가운데 한 명인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미국 매체를 통해 처음 입을 열었다.

류 전 대사대리는 1일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세 진단을 내놓았다. 다만 북한 경제를 망가뜨리는 국제사회의 제재를 완화하려고 김 위원장이 핵무기 감축 협상에 나설 의향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전 대사대리는 "북한의 핵 능력은 체제의 안정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며 김 위원장이 핵무기가 생존의 열쇠라고 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원인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접근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류 전 대리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과 협상에서 비핵화를 선결조건으로 요구했기 때문에 스스로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비핵화에서 물러설 수 없고, 김정은은 비핵화를 할 수 없다"고 상황을 요약했다.

류 전 대리대사는 현재 국회의원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태영호 공사 등과 함께 최근 북한에서 망명한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된다. 그는 2019년 9월 근무지에서 이탈해 가족과 함께 국내에 입국했으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름은 주민등록 과정에서 바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대현 대구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
올해로 개점 10년을 맞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전층 재단장 작업을 본격화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랜드마크'로 입지를 강화하고 연간 거래액 2...
엄여인 사건은 피고인 엄모 씨가 약물을 사용해 남편과 가족을 무력화한 후 보험금을 노린 계획범죄로, 2002년 남편이 사망한 사건을 시작으로...
미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10%의 새로운 관세를 전 세계에 부과하는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