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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코로나19 변이 2종 동시 감염자 나와…세계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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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른 속도로 새 변이체 만들 수도"
코로나19 변이 확산 우려 커져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지난 1일(현지시간) 80세 이상 고령의 주민들에게 접종할 코로나19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지난 1일(현지시간) 80세 이상 고령의 주민들에게 접종할 코로나19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세계 최초로 두 가지 종류의 코로나19 변이에 동시 감염된 환자들이 확인돼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로이터통신,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피발레대학 연구진 등이 지난해 11월 말 코로나19에 걸린 30대 환자 두 명을 연구한 결과 이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에서 시작된 변이 2종에 동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내용은 지난 29일 의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됐으며, 아직 동료 학자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다. 만약 논문이 사실로 인정받으면 변이 코로나19 2종에 동시 감염된 세계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첫 번째 환자는 마른기침을, 두 번째 환자는 기침·인후통·두통 등 증상을 호소했으며 모두 증세가 심하지 않아 입원 치료 없이 완치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한 환자의 신체에 두 가지 변이체가 공존할 경우 또 다른 변이의 생성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리우그란데두술주(州) 피발레대학의 페르난도 스필키 바이러스학 연구원은 "이런 동시 감염은 변이체의 조합을 유도해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새로운 변이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의 또 다른 진화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례는 브라질에서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확산 수준이 심각할 때만 동시 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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