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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5600원…대구경북 설 차례상 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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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동구 대형유통업체 기준 사과 가격 전년 대비 2배 이상 올라
정부 물가 안정화에 총력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동구의 한 대형유통업체에서 거래되는 후지사과와 신고배의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129.9%, 52.7% 비싸졌다.연합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동구의 한 대형유통업체에서 거래되는 후지사과와 신고배의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129.9%, 52.7% 비싸졌다.연합뉴스

설을 앞두고 차례상 물가가 급등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한 가운데, 농·축·수산물 물가는 무려 10.3%나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잦은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했고, 이는 고스란히 설 상차림 비용 부담 원인이 됐다. 쌀, 배, 사과 등 대표적 제수품 가격이 일제히 오른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5일 대구 동구시장 기준 쌀 20kg의 소비자가격은 6만원으로 전년 대비 8천원(15.3%)가량 상승했다.

과일값도 들썩거리고 있다. 같은날 동구의 한 대형유통업체에서 거래된 후지 사과 10개당 가격은 5만6천330원으로 전년 대비 3만1천830원(129.9%)나 폭등했다. 신고배 10개 가격도 5만6천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2.7% 비쌌다.

최근 유행하는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닭고기·계란 가격 상승도 부담 요인이다.

서구의 한 대형유통업체 기준 지난해 5천990원이던 계란 특란 한 판의 소비자가격은 5일 현재 7천990원까지 뛰어 전년 대비 33.3%나 상승했다. 닭고기도 1kg당 6천500원으로 전년 대비 16% 비쌌다.

이에 정부는 명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계란 등 설 성수품 가격 안정 민관합동 협의체 회의를 열고 "설 명절에 수요가 집중되는 사과・배 등의 공급을 평년 대비 2배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라며 "정부·지자체 공동으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시·군·구별로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 물가 안정 대책반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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