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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등장한 임종석, 이재명 직격…"교황 제안은 기본소득 아닌 생활임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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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며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며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또 한 번 비판하며 기본 소득 논쟁에 뛰어들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9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본소득을 지지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를 본 임 전 실장은 "교황이 제안한 것은 기본소득이 아니라 생활임금제"라고 반박 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전 세계 사회운동 단체 대표자들에게 보낸 부활절 서한에서 "기본소득은 권한을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없도록 보장해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고, 이 지사는 전날 이를 '기본소득에 대한 지지'라고 소개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교황은 지난해 부활절 메시지에서 '보편적 기본임금을 고려할 때'라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교황이 쓴 용어는 이탈리아어로 'salario universale'로, 이는 영어로 번역하면 'universal basic wage', 한국어로는 '보편적 기본임금'이 가장 적절하다는 것이 임 전 실장의 설명이다.

임 전 실장은 "우리 사회에서 시도한 일 중에는 생활임금제가 교황이 제안한 '보편적 기본임금'과 가장 비슷한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황의 부활절 메시지 전문을 올리니 숙독해보시기 바란다. 감동 그 자체"라며 "아직 '두 교황'이라는 영화를 못 보셨다면 꼭 보시기를 권한다. 정치가 그런 품격을 반의반만 닮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최근 이재명 지사와 유독 설전을 자주 벌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이 지사를 향해 "지도자에게 철학과 비전만이 필요한 게 아니라, 때로는 말과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정치평론가는 "임종석 시장이 몸풀기를 시작하면서 이재명 지사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찌보면 여권이 원하는 대선후보는 이재명 지사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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