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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값, 엑스코선·서대구역 등 '개발 호재' 또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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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상승률 0.42%↑ '전국 1위'…2·4 부동산 대책 비껴간 영향

대구 수성구 아파트 단지. 매일신문DB.
대구 수성구 아파트 단지. 매일신문DB.

대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오른데 이어 이번 주에는 1위로 올라섰다. 2·4 부동산대책의 영향을 비켜간 데다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공개한 '2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2%로 경기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 평균(0.25%)은 물론 수도권(0.30%)과 지방(0.20%) 평균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이번 주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0.40% 대비 0.02%포인트 올랐는데, 같은 기간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에도 대구 아파트값이 수직 상승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지역 내 각종 개발 호재를 꼽았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교통 호재(엑스코선)가 있는 동구(0.49%)가 불로·봉무동 위주로 상승했고, 서대구KTX, 시청 신청사 등의 영향권에 있는 서구(0.45%)도 평리·내당동 위주로 올랐다.

전통적 집값 강세 지역인 수성구(0.53%)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범어·만촌동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급 위주의 2·4 부동산정책은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이탈한 자본이 일시적으로 지방에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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