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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문 대통령 선거개입, 단호하게 법적조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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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에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 의원 총회에서 문 대통령의 지난 25일 부산방문에 대해 "오로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선거 개입도 불사하는 태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하고, 드루킹 대선 공작을 한 정권다운 태도"라며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도 동행해서 볼 만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부산 일정을 놓고 민주당과 청와대가 대변인을 내세워 변명을 넘어 적반하장으로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선거운동본부 역할에 충실한 것을 국민은 다 안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문대통령의 부산 방문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비판의 말을 쏟아냈다.

고 의원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를 위한 대통령의 부산 방문이 도대체 어떻게 선거 개입이 될 수 있으며 탄핵사유에 해당하나"며 주호영 의원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고, 대통령의 부산행은 11번째 현장 방문 일정"이라며 "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선거운동으로 보는 듯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선거철만 되면 국정운영도 하지 말아야 되는지 묻고 싶다"며 "선거철에도 흔들림 없이 계속 이어져야 하는 것이 국정운영이라는 사실을 정녕 모르냐"고 반문했다.

고민정 의원은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다지만 사실상의 국정운영 포기를 요구하며 탄핵 협박을 일삼는 것은 명백한 횡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틈만 나면 탄핵을 입에 올리고 있다"며 "작년 4·15 총선 전에도 당시 심재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탄핵을 운운했고 결과는 총선참패였다"고 했다.

아울러 "부디 이성을 찾길 바란다. 책임 있는 제1야당이라면 선거에 앞서 국정을 살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호영 의원은 25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두고 "정권 차원의 불법선거 개입을 중단하라"며 "재난지원금 공세에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지 가덕도, 동남권 메가시티로 민주당 지원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노골적 선거개입은 탄핵사유에 해당한다"며 "우리 당은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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