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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한 자릿수, 여전히 '다중이용시설' 통한 전파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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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대학생 모임 n차 감염 잇따라…노래방·식당서 동선 겹쳐
추가 감염 4명 모두 대학생…다중이용시설 출입 잦아 '위험'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한 대학교 앞 상가 골목을 학생들이 걸어다니고 있다. 매일신문 DB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한 대학교 앞 상가 골목을 학생들이 걸어다니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이 사흘 만에 다시 한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감염 전파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나온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 5명(해외입국자 1명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 중 4명은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이다. 이들은 모두 대학생으로, 최초 확진자인 서울 소재 대학생 A씨와는 직접적인 친분은 없다.

A씨의 동네 친구들(확진)이 다녀간 북구 산격동 소재 B노래연습장을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A씨의 동네 친구가 만난 다른 지인 1명과 A씨가 다녀간 식당의 아르바이트 종업원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다중이용시설 방문자를 파악해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B노래연습장 방문자 8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추가 확진자 2명, 음성 74명을 제외한 11명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확진된 대학생들이 이용한 식당 종사자 8명과 방문자 125명 등 133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확진된 대학생들은 한번에 2~3명 씩 만나 식당, 노래방, PC방, 볼링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다.

식당에서 모일 때는 한 두 명이 먼저 자리를 뜬 뒤 새로운 친구가 뒤늦게 참석하는 식으로 여러 명과 접촉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식당 내 접촉자, 지인 등 감염이 우려되는 추가 접촉자를 파악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개강을 앞두고 젊은이들이 자주 만났던 사실이 확인돼 추가 감염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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