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왕피천과 불영계곡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계획을 추진(매일신문 3월 8일 6면 보도)하는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금강송면 왕피리 등 지역 주민들은 17일 차량 30여 대를 동원해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반대 활동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차량마다 '왕피천 국립공원 결사반대', '국립공원보다 더 중요한 주민생활'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달고 시가지를 돌았다.
해당 지역이 생태 보호를 이유로 각종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규제가 강화돼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민들은 우려했다.
주민들은 반대운동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2일 울진군청 앞에서 집회를 예고하며 국립공원 백지화를 위한 장외투쟁에 들어가는 한편, 반대 서명부를 만들어 청와대와 경상북도, 국민권익위원회, 국립공원공단 등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은 "지역 실정과 주민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국립공원 지정 추진은 백지화돼야 하며 그 때까지 강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관리가 일원화되고 재산 가치가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울진군은 이달 말까지 주민 설명회를 거쳐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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