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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삽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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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번째, 비수도권 최초 성공

왼쭉부터 박형섭, 한성욱, 황종민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왼쭉부터 박형섭, 한성욱, 황종민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학교원 동산병원 부정맥팀(심장내과 한성욱·박형섭·황종민 교수)이 최근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삽입술'에 성공했다고 동산의료원이 19일 밝혔다. 지난 3월 2일 60세 여성과 56세 남성에게 각각 성공적으로 시행된 삽입술은, 세브란스병원·서울대학교병원·서울아산병원 이후 국내 4번째이며 비수도권에서는 최초이다.

심박동기는 맥박이 정상보다 느리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 환자에게 시술해 심박동을 정상화 시키는 의료기구이다. 개발된 지 100년에 가까운 안정적인 기기이지만, 배터리가 위치하는 피부 밑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서 통증·출혈·혈종이 생길 수 있어 회복시간이 1~2주 필요하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아래 배터리의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피부 밑 배터리와 심장을 이어주는 전선이 부러지거나, 전선을 통한 피부 감염의 심장내 전파, 전선이 지나가는 어깨 정맥의 유착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단점이었다.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인 마이크라(Micra)와 기존 심박동기 크기 비교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인 마이크라(Micra)와 기존 심박동기 크기 비교

계명대 동산병원이 이번에 사용한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인 마이크라(Micra)는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했다. 유선 심박동기의 6분의 1 정도로 소형 건전지보다 작은 사이즈로 줄이고, 허벅지 정맥을 통해 심장 내에 삽입하면 시술이 끝난다. 일반 심박동기에 비해, 시술과 회복시간이 매우 짧고, 전선과 피부 밑 공간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없어져 서맥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시술로 평가되고 있다.

심장내과 황종민 교수는 "두 환자는 시술 후 회복이 빨랐고,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최신 시술법 등을 연구하고 적용하여 부정맥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부정맥팀은 영구형 심박동기 및 삽입형 제세동기 시술 포함, 부정맥치료에 있어 전국 5위의 시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부정맥팀 수술 모습
계명대 동산병원 부정맥팀 수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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