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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바다사자 3D 프린트로 실물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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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울릉도서 발견 뼈 40여점 활용…유전체 분석 종 복원 연구도

독도 바다사자 강치 이미지. 해양수산부 제공.
독도 바다사자 강치 이미지.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9월 울릉도 해역 인근에서 발굴한 바다사자(강치) 뼈 40여점에 대해 공동연구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9월 동해권에 사는 기각류(지느러미 형태의 다리를 가진 해양포유류) 서식 환경을 조사한 결과 울릉도 가재굴에서 강치로 추정되는 동물 뼈를 발굴했다. 이 뼈는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네덜란드, 일본, 영국 등에 총 20여 점밖에 없을 정도로 희소가치가 높다.

이후 국제유전자정보은행(NCBI)에 등록된 유전자 정보와 비교해 이 뼈가 과거 울릉도에 살던 강치의 뼈임을 밝혀냈다.

해수부는 강치 뼈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넘겨 유전체 연구와 전시·교육에 활용하고, 강치 뼈의 유전체를 분석해 전체 골격을 되살린 뒤 강치 종을 복원하는 연구를 할 예정이다. 또 3차원(3D) 프린트로 실물을 복원해 청소년 교육과 전시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강치는 가늘고 긴 몸에 짧은 귀와 꼬리를 갖고 있다. 암컷은 1.6m, 수컷은 2.5m 정도로 자라며 수컷의 몸무게는 최대 560㎏에 이르렀던 것으로 전해진다. 동해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 주로 서식했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등이 상업적으로 집중 포획하면서 1976년 독도에서 확인된 것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지난 1994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절멸종으로 선언했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희소가치가 높은 바다사자 뼈를 더욱 잘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연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며 "강치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전시·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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