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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좋지만 자녀는 글쎄' 10~20대 '비혼' 선언도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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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돌잔치 전문점에서 관계자들이 영업 재개를 위해 홀을 정리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연합뉴스DB
14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돌잔치 전문점에서 관계자들이 영업 재개를 위해 홀을 정리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연합뉴스DB

결혼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만 자녀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늘고 있다. 10대~20대에선 '비혼'을 선언하는 사례도 늘었다.

통계청은 25일 한국의 사회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19∼2020년 통계를 모은 '2020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만 13세 이상 국민 가운데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32.0%로 2년 전 조사에 비해 1.6%포인트 올라갔다.

자녀가 필요 없다는 응답은 모든 연령대에서 늘어났는데 특히 10대(60.6%), 20대(52.5%)에서는 과반이 넘었다. 30대는 41.0%, 40대는 34.6%, 50대 22.1%, 60대 이상은 12.1%였다.

성별로 보면 자녀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여자(36.6%)가 남자(27.3%)보다 많았다.

지난해 13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반드시 해야 한다'와 '하는 게 좋다'의 합)고 답한 비율은 51.2%로 2년 전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이 비율은 2006년 67.7%에서 2008년 68%로 올라간 후 조사 때마다 낮아지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다시 올라갔다.

10대와 20대의 결혼관은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13∼19세 청소년에서는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2018년 28.3%에서 지난해 32.7%로 올라갔다. 20대에서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33.5%에서 35.4%로 올랐다.

반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은 58.5%에서 54.1%로 줄었고, 20대에선58.4%에서 52.0%로 크게 떨어졌다.

대신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결혼하지 않는 게 좋다'는 응답이 4.9%에서 6.5%(10대)로, 5.3%에서 8.1%(20대)로 늘었다.

이유가 있다면 이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16.8%로 2018년 조사(16.7%)와 비슷했다.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응답은 46.3%에서 48.4%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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