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파, 사과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각각 107.68, 106.1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1.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으로 집계돼 1.5% 상승하며 2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지난해 1월(1.5%)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품목성질별로는 지난달 대구·경북 파 가격이 각각 전년 대비 354.9%, 240.4% 급등했고, 사과 가격도 50.0%, 88.4% 오르면서 농축수산물 물가가 14%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5.0%, 4.9% 내렸다.
한편 지난달 대구 생활물가지수는 108.82로 전년 대비 1.5% 올랐고, 신선식품지수(144.35)도 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북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도 1.1%, 17.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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