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토를 구워 만드는 조각인 테라코타로 유명한 조각가 권진규가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났다. 일본의 무사시노 미대에서 앙투안 부르델의 제자인 시미즈 다카시에게 조각을 배웠다. 귀국 후 외부와 격리된 채 영적인 구상 조각에 몰두했으나 천재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렸다. 1973년 고려대 박물관에 작품을 기증한 후 51세의 나이에 '인생은 공(空), 파멸'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버렸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李대통령, 취임 후 첫 출국…G7 정상들과 양자회담 주목
TK가 공들인 AI컴퓨팅센터, 정권 바뀌니 광주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