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2일 홍보관과 역사박물관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Park1538'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Park1538은 포스코 홍보관·역사박물관·명예의 전당을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한 공간으로, 열린 공간을 뜻하는 'Park'에 철의 녹는 점인 '1538℃'를 더해 철의 무한한 가능성, 포스코인의 땀·열정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포스코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약 1년 6개월에 걸쳐 연인원 3만5천명을 투입해 총 면적 2만9천㎡, 길이 1.2㎞에 이르는 Park1538을 준공했다. 공간 조성에는 포스맥(PosMAC), 스테인리스 등 포스코 강건재 807t이 들어갔다.
Park1538은 앞으로 시민 모두에게 무료 개방된다. 포스코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산책하며 회사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할 수 있게 역사박물관, 본사, 홍보관을 1.2 ㎞ 의 둘레길로 연결하고 수변 공원으로 꾸몄다.
새롭게 바뀐 홍보관은 포스코의 100년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제품 모형, 인터랙티브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또 홍보관 야외에는 현대 미술의 거장 아니쉬 카푸어, 세계 3대 디자이너 론아라드의 스틸 조형물을 설치해 철강소재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담아냈다.
포항제철소 견학 프로그램도 최첨단 기술로 옷을 갈아 입었다. 포스코는 견학코스에 맞는 철강생산공정 영상이 제공되는 첨단 투명 OLED 화면을 탑재한 미디어투어 버스를 도입해 제철소 견학의 몰입도를 높였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철강 도시 포항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랜드마크로 Park1538이 거듭났으면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고품격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Park1538은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park1538.posco.com)를 통해 관람 예약을 받고 있다. 수변공원은 상시 개방되며, 홍보관·역사박물관·제철소 견학은 관람일 기준 3일 전까지 사전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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