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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중국, 책임있게 행동해야"…이례적 강경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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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조화하기 더 어려워져"…신장 인권문제도 공개 언급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3일(현지시간) "뉴질랜드와 중국의 차이가 서로 조화하기 더 어려운 수준이 되고 있다"라며 강경한 대중 발언을 내놨다고 로이터통신,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아던 총리는 이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중국 비즈니스 서밋 연설에서 중국에 "세력을 키워가면서 그에 맞는 책임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던 총리는 특히 중국 정부가 금기시하는 신장·위구르 지역 인권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위구르족 인권 상황과 관련한 깊은 우려를 공개적으로 밝혀왔고, 중국 고위 지도자들에게도 여러 번 이런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 시민의 권리와 자유, 자치와 관련해 계속되는 부정적인 전개 상황에 대해서도 우리는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저신다 총리의 이런 언급은 위구르족 인권 탄압 의혹 등 중국 관련 문제에 대해 뉴질랜드가 더 강경해져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뉴질랜드는 무역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 특히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국가들에 비해 중국에 상대적으로 온건한 태도를 취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뉴질랜드의 대중 수출액은 호주, 미국, 영국, 일본 등 다른 4개국에 대한 수출액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저신다 총리는 그러나 "뉴질랜드와 중국의 차이가 양국 관계를 '탈선'시킬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국제 무역, 기후 변화, 코로나19 대응 등에서 협력할 기회는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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