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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학교發 n차 감염' 확산…신규 확진 10명 중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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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고교 학생 3명·학부모 1명…시교육청 "학교 밖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요양병원 간병사 경로 미상 확진도

2일 경북 경주시 건천읍 한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2일 경북 경주시 건천읍 한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대구지역 학교에서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학교와 방역당국이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 간 접촉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지역감염 10명(해외입국자 2명 제외) 중 4명은 수성구 A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다. 이중 3명은 A고 학생이고 나머지 한 명은 학생의 모친이다.

A고등학교는 지난 1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학생 B군이 확진됐고 다음날 B군의 같은 반 친구 2명과 옆 반 친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 학생 중 1명의 모친도 같은 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B군의 확진으로 지난 1일 A고등학교 학생 329명과 교사 3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생 3명의 추가 확진이 확인된 것. 지난 2일에는 나머지 학생 250명과 교사 91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였고, 추가 양성 사례는 없었다.

B군과 추가 확진된 학생 3명은 평소 친한 사이로 학교 안팎에서 접촉이 잦았다. 같은 동아리에 소속돼 활동을 하고, 일부 수업을 같이 듣는 경우도 있었다. 확진 학생 4명 중 2명은 같은 학원을 다니기도 했다.

앞서 A고등학교는 지난 27일 B군과 다른 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바 있다. 이 학생은 하루 먼저 확진된 동거가족으로부터 감염이 전파됐다. 이는 지난달 11일 경북 안동에서 모임을 가진 뒤 확진된 안동 지인모임 관련 n차 감염 사례로, B군과의 역학적 연관성은 없다.

대구시교육청과 방역당국은 연이은 학생 확진에 학교 밖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나섰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내 생활뿐만 아니라 교외 생활에서도 방역을 철저하게 해 교내 감염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학교에 나오지 말고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남구 소재 요양병원 간병사 1명도 알 수 없는 경로로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3월 입소자 및 종사자 74.8%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마쳤고, 확진된 간병사도 백신을 맞았다. 시는 해당 요양병원 입원 환자 26명을 공공격리병동으로 이동시키고 종사자 6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타지 확진자 중 2명(참가업체 관계자 1명, 방문자 1명)이 지난달 28~29일 북구 엑스코의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독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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