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한 저수지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안동시와 경북수난구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안동시 남후면 한곡저수지에서 물고기 집단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곳이다. 현장에는 폐사한 물고기가 부패하기 시작해 심한 악취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은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는 한편,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와 독극물 검사 등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주말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염물질이 유입됐거나 부영양화(富榮養化·하천과 호수 등에 유기물과 영양소가 들어와 물 속의 영양분이 많아지는 현상)로 수중 용존산소량이 줄어들어 폐사가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질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염원을 찾아내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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