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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 모노레일' 재추진…남구청 구비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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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골 공룡공원~강당골 체육공원…7~8월 실시설계 용역 발주, 내년 2월 완료
2년 전 예산 확보 어려워 보류…환경단체·인근 주민 설득 과제

재추진 움직임이 보이는 앞산 모노레일 기본 구상도. 남구청 제공
재추진 움직임이 보이는 앞산 모노레일 기본 구상도. 남구청 제공

2019년 전면 보류됐던 대구 남구 앞산 모노레일 조성 사업이 재추진 움직임을 보인다.

26일 대구 남구청에 따르면 2019년 5월 착수된 모노레일 조성 기본계획이 지난해 말 마무리되면서 오는 7~8월 중 실시 설계 용역이 발주된다. 실시 설계는 2022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앞산 모노레일 사업은 2018년 남구청이 대구시의 앞산관광명소화 사업 2단계에 포함된 모노레일 사업 일부에 맞춰 함께 진행하겠다며 구상안을 처음 밝힌 바 있다. 이에 같은 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제안사업으로 공모에 신청했지만 2019년 국비 확보 외에는 마땅한 예산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탈락하면서 전면 보류됐다. 당시 대구시 역시 예산 확보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후 남구청은 자체 예산을 들여 별도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기본계획 용역에 들어갔다.

현재 남구청이 구상 중인 모노레일은 우선 고산골 공룡공원에서 강당골 체육공원까지 이르는 구간에 편도 1.9km 길이로 설치하는 방안이다. 모노레일 조성을 통한 관광 활성화는 물론 그동안 앞산 등산객들이 증가하면서 훼손된 산림과 등산로 재정비, 노약자의 등산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게 구청 측의 계획이다.

다만 예산 확보는 여전히 문제다. 모노레일 조성에 2018년에 계획했던 예산 122억원보다 적은 75억원이 책정됐지만, 이 역시 구비로 전액을 감당하기는 어렵다. 구청 관계자는 국·시비 확보를 위해 공모 사업을 적극 활용해보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단체와 인근 주민 반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모노레일 설치로 나무 훼손이나 인근 산림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모노레일이 앞산 정상 부근까지 올라가는 게 아니고 하반부 일대에만 설치된다. 수목을 제거하거나 환경을 훼손하는 일은 전혀 없다. 실시 설계 용역이 진행되면 환경단체와 주민을 상대로 공청회를 열어 모두 설명을 할 것"이라며 "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서도 이미 대구지방환경청과 사전협의 거쳤고 보고서 역시 지난 21일 제출했다. 한 달 뒤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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