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하 한수원)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가 발주한 '체르나보다원전 무정전전원계통(UPS) 전압안정기 공급' 사업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
무정전전원계통은 교류입력 전원이 정전되면 축전지의 에너지를 이용해 중요설비에 연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다. 전압안정기는 무정전전원계통의 직류·교류 전기변환장치 고장시 대체회로 형성 및 전력 공급을 위해 쓰인다.
약 30만 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하는 이번 사업은 한수원이 국내 원전에서 성능 및 안전성이 검증된 기술을 발굴해 중소기업(국제전기)과 손잡고 해외 진출한 것으로, 국제기전이 기자재 설계·제작을 담당하고 한수원이 사업 및 품질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체르나보다원전은 루마니아 동부 지역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동일한 중수로형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루마니아에서 노내핵계측 기자재 공급사업 및 방폐물저장고 타당성 평가 용역사업 수주에 연이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수원 측은 삼중수소 제거설비, 방폐물 저장고 건설 등 루마니아에서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사업 수주에도 도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내 우수한 원전 기술을 기반으로 수출상품을 다변화해 거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수출시장을 더욱 다양화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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