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지역 50인 미만 사업장 45.3% 주 52시간 근무제 준비 못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산상의 조사, 인건비 부담이 가장 큰 어려움

경북 경산지역의 50인 미만 사업장 45.3%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위한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산상공회의소(회장 안태영)가 최근 경산지역 50인 미만 제조기업 5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대해 '준비 미비'가 33.4%, '전혀 준비 안됨'이 11.9%로 대상기업의 45.3%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위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 기업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이 전체의 53%를 차지한 반면,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전체의 7.8%에 불과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지역기업의 주요 대응방안으로는 '공정개선을 통한 부족인력 대체'가 28.1%, '신규 인력채용'이 26.6% 순으로 많았다.

대응책 마련에 따른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추가채용에 따른 비용부담'이 35.7%, '업종 특성상 어려움'이 28.6% 등 순으로 조사돼 인건비 부담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근로자 실질임금 감소에 대해서는 대상기업의 57%가 임금 감소가 있다고 답했고, 급여 감소 사업장의 63%가 임금감소에 따른 이직률 상승이 있다고 답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은 증가한 반면 근로자는 실질임금 감소로 인해 이직을 고려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안태영 경산상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대응여력이 바닥난 지역상황을 고려해 50인 미만 기업에 대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일정기간 유예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전국상의 차원에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