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경량소재 표면처리 기반구축사업'을 최종적으로 따내면서 향후 5년간 200억원의 사업비를 따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TP는 성형가공·용접접합·표면처리 기반구축을 통한 전주기 맞춤형 기업지원 체계를 확보해 지역 내 관련산업 육성에 획기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최근 경북테크노파크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가 제안한 '수송기기용 고강도 경량 소재 표면처리 기반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시행하며 경북테크노파크과 주관하는 이 사업은 2025년까지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경량소재 표면처리 기술센터 건립, 표면처리 장비 22종 구축, 시제품 제작 및 수요업체의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사업은 경량소재의 성형·가공, 용접·접합 시생산 기반구축시설을 갖춘 경북 영주 소재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에서 수행한다. 올해부터 경량소재 표면처리 기술 관련 장비들을 추가로 도입해 경량소재의 성형·가공→용접·접합→표면처리→평가·분석→제품화 지원이 가능한 전주기 맞춤형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경북TP에 따르면 그간 수송기기 부품 제조 공정에서는 성형·접합·표면처리 등 많은 기술의 접목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두가지 우수한 기술을 갖췄음에도 전체 공정과 연계해 접목할 수 없었다. 결국 고부가가치화 경쟁력 확보 및 적용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토탈 패키지 지원센터'가 국내에 전무해 국가적으로 과제 지원이 많았음에도 특정 부품을 개발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북TP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가 들어서면 수송기기의 경량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의 부품 제조공정인 경량 소재 성형가공·이종소재 용접접합·표면처리 기술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전문성과 이와 연계한 표면처리 장비 기반이 확보된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미래 수송기기 경량화 이슈 해소를 위한 성형가공·용접접합·표면처리의 전주기적 기업지원 시스템 기반의 고부가가치 창출형 기술개발 및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국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산업 발전 및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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