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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농협장례식장 내 추가 납골당…"문제 없다" vs "주민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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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 건립 설문조사 91% 찬성 vs 장례식장 인근 관호1리 주민 반대
7개 농협-칠곡군 첨예한 대립…"사설 시설 대비 사용료 저렴, 1km 내 거주민 봉안료 무료"
郡 "다른 업체와 형평성 우려"…인허가에 부정적 반응 보여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전경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전경

경북 칠곡군 농협연합장례식장 내 추모공원(납골당) 건립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건립을 추진하는 왜관농협 등 칠곡 7개 지역농협(이하 왜관농협 등)은 기존 장례식장 부지 안에 납골당을 추가 설치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칠곡군은 인근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인허가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왜관농협 등은 납골당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설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초부터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부지(2천648㎡) 내 연면적 992㎡(3층)에 1만 기 유골 수용 규모의 납골당 건립을 추진해왔다.

약목면 관호리에 있는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은 왜관농협 등이 출자해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시설로, 왜관농협이 전체 지분의 50%를 소유하고 있다.

김영기 왜관농협 조합장은 "칠곡에는 공설 납골당 1개, 사설 납골당이 4개 있지만, 시설 면에서 낙후돼 군민들이 거리가 먼 다른 지역 납골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농협연합장례식장 안에 납골당을 건립하면 이용 편의성도 높아지고 사용료나 관리 측면에서도 군민들에게 큰 혜택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왜관농협에 따르면 사설 납골당 사용료는 특별실 1천500만~3천만원, 일반실 1천만~2천만원이지만 왜관농협 등은 300만~500만원 정도로 사용료를 책정할 계획이다. 장례식장 반경 1㎞ 내 거주 주민들에겐 봉안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왜관농협 등은 지난 2월 18일~4월 1일 주민 1천431명을 대상으로 납골당 설치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91% 찬성 응답을 받기도 했다.

반면 장례식장 인근 관호1리 주민들은 납골당 추가 설치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용식 관호1리 이장은 "장례식장까지는 수용했지만, 납골당은 절대 안 된다"며 "굳이 건립하겠다면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했다.

칠곡군도 반대 민원 및 다른 사설업체의 납골당 인허가 신청을 반려한 점 등 형평성을 고려해 인허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왜관농협 등은 관호1리 주민들을 제외한 다수 군민들이 납골당 건립에 찬성한다는 이유로 건립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숙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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