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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매립가스 세계최초 수소에너지 전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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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코어테크놀로지와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정부 R&D 사업 참여
2023년까지 35억원 투입, 하루 200㎏ 수소 생산 목표

매립가스 수소전환 기술공정도. 대구시 제공
매립가스 수소전환 기술공정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세계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에서 생기는 온실가스를 청정에너지인 수소로 바꾸는 실증연구에 나선다. 대구시는 인투코어테크놀로지와 함께 정부가 지원하는 'LFG 기반 고순도 수소정제 시스템 개발' 실증 연구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대전 소재 플라즈마 전문 벤처기업인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정부의 '그린벤처프로그램 사업화 및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가운데 하나로 해당 실증연구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매립가스를 원료로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해 하루 200㎏의 수소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골자다. 2023년 9월까지 정부출연금 30억원, 민간부담금 5억원 등 35억원을 투입한다.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대구에서 방천리 위생매립장 LFG(매립가스) 메탄올 전환 실증연구를 추진해왔다. 대구시는 이번에도 실증에 필요한 LFG 제공, 플랜트 설치 및 각종 행정지원 등 실증연구를 돕는 형태로 참여하기로 했다.

수소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와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고 부산물이 깨끗한 물뿐인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 만드는 수소는 대부분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 형태로 연간 190만t 생산에 그치고 있다. 산업 공정에서 부산물로서 얻는 수소인데다 대부분 생산된 장소에서 활용되기 때문에 외부로 공급되는 양이 많지 않은 것도 문제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이번 실증연구가 성공하면 수소생산 방식의 다양화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24배 더 높은 매립가스를 친환경 고부가가치 에너지원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도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비록 소규모 플랜트를 통한 실증연구 단계지만 대표적인 지구온난화 물질인 매립가스를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다면 그 의미가 클 것"이라며 "매립가스 고부가가치화와 더불어 국제적 탄소배출저감 캠페인인 '레이스 투 제로'와 '2050 탄소중립'에 대구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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