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연속 700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46명 늘어난 16만1천54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5명 늘면서 나흘 연속 700명대를 이어갔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통상 월·화요일 확진자는 300∼500명대에 머무르지만,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이례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 기준 신규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29일(1천44명) 이후 27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90명, 해외유입이 5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13명, 경기 22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557명으로 80.7%를 차지했다. 수도권 확진자의 지역발생 비중은 지난달 30일 이후 80%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
다른 지역은 ▷대구 7명 ▷경북 11명 ▷부산 27명 ▷대전 26명 ▷경남 17명 ▷충남 11명 ▷강원·전북 각 6명 ▷세종 5명 ▷광주·전남·제주 각 4명 ▷울산 3명 ▷충북 2명 등 총 133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집단감염 사례에서 누적 확진자가 307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서울 종로구 공연장(누적 16명), 경기 김포시 특수학교(17명) 등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나왔으며 대구 중구 클럽(12명), 부산 감성주점 및 클럽(18명) 등 클럽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 연속 700명대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3차 유행 직후였던 작년 연말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으로, 일주일 내내 7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간 700명대가 6번, 800명대가 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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