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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테마주'로 엮인 서한, 주가 올라도 달갑잖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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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가 최 전 감사원장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 엮여
"작전세력 끼어들면 회사 이미지 실추 우려"

네이버 서한 증권정보 캡처.
네이버 서한 증권정보 캡처.

향토 건설기업 서한의 주가가 때아닌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테마주로 엮인 영향인데, 정작 서한은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자칫 작전세력이 개입해 회사 이미지가 오히려 실추되지 않을까 경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한 주가는 지난달 장중 한 때 전일 대비 18% 올랐고, 이달 들어 15% 이상 상승을 기록한 때가 적지 않았다. 올초 1500원선이었던 주가는 6일 2천6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6.07% 오른 2천620원을 기록했다.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올해 안에 3000(원)선 넘는다', '상한가 가즈아' 등 투자자들을 자극하는 글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서한 주가만을 놓고 정보를 공유하는 단톡방까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테마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최 원장이 차기 대통령 선거에 야권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학연·지연 등의 공통 분모를 가진 기업들에 투자 수요가 쏠리는 모양새다. 서한도 사외이사 가운데 한 명이 경기고·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최재형 테마주가 됐다.

경영진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자칫 건실한 회사에 작전세력이 끼어들어 주가 조작이 이뤄질 경우 회사 이미지는 물론 대외 영업활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다. 특히 지배 구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민석 서한 상무는 "루머를 근거로 주가가 요동치는 일은 작전세력이 끼어들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며 건실히 운영하는 회사로서는 반짝 주가 상승이 반가울 일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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