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가톨릭대, 정종섭 국학원장·기타리스트 김태원 등 석좌·특임교수 초빙

정치평론가 박진영·장성철 씨도 임용

정종섭 한국국학진흥 원장 (맨 왼쪽), 김태원 기타리스트·작곡가, 박진영 국토관리원 비상임이사,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정종섭 한국국학진흥 원장 (맨 왼쪽), 김태원 기타리스트·작곡가, 박진영 국토관리원 비상임이사,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사회 각 분야 전문가를 석좌교수나 특임교수로 초빙해 학생들의 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전문 지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시각으로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과 록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을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정종섭 원장은 서울대 교수를 지낸 헌법학자로, 행정자치부 장관과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학기부터 법학과에서 '통치구조론' 교과목을 강의한다.

김태원도 2학기부터 실용음악과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활 멤버인 박완규, 채제민, 최우제 등을 초청해 지역 학생 대상 특강 또는 공연도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치평론가 두 명은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각각 진보와 보수의 진영에서 각종 방송 뉴스와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정치평론을 펼치고 있는 박진영 국토안전관리원 비상임이사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다.

이들은 프란치스코칼리지 교양 교과목 '사회과학의 이해와 탐구'에서 '보수란 무엇인가' '진보란 무엇인가'와 같은 주제를 갖고 정치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의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이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현실 정치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추고, 정치적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석좌교수로 임용된 이순진 전 합참의장(전 육군 대장)은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교양 교과목 '리더십' 강의를 맡는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 교수도 지난 2010년부터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로 초빙돼 학생들의 연주 지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오랜 기간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수업에서 전함으로써, 학생들이 전문 지식의 깊이를 더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사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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