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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재난지원금, 무능 극치", 윤희숙 "지급 범위 논쟁 의미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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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권주자들, 정부·여당 재난지원금 갈등 맹공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빈소에 조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빈소에 조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두고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보이는 분들이 허구한 날 80%니, 100%니 싸우고 있었나"며 맹공을 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서 추경을 다시 편성해야 한다는 자신을 향해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나'라고 지적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 같이 재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소득 하위 80%라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연소득 1억536만원(월 878만원)인데, 이런 가구에 100만원을 지급하려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야말로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는 분들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80%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해 소비를 진작하는 정책은 폐기하고, 4단계 거리두기로 손실을 입게 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추경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제가 30년 이상 기획재정부를 겪어봐서 잘 안다. 기재부 예산실이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다시 만들 수 있다"며 추경 재편성 요구가 '지연작전'이라는 정 전 총리의 주장을 맞받아쳤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가 발발한 지 1년 6개월이 지나고도 아직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손실 파악조차 제대로 못 한 것은 무능의 극치"라며 "기본적인 책무조차 하지 않은 채 (지급대상 기준인) 80%∼100%를 두고 자기들끼리 다투는 정부·여당이 무슨 할 말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지급 범위) 논쟁 자체가 의미 없다. 이 논쟁으로 논의가 되는 것 자체가 청와대와 여당, 기획재정부가 짜고 치는 고스톱판으로 만들어놔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 국민 또는 80%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순간 원래의 (재난지원) 정신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라며 "재난지원의 원칙과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망각하게 된 것으로, 대단히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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