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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셋째 낳다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의료진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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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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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남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내의 사망 경위를 설명하고 도움을 호소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도와주세요. 와이프가 셋째를 낳다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11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서울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다가 사망한 산모의 남편이었다.

남편의 글에 따르면 동갑내기 부부였던 이들은 30대 초반이었던 2014년에 만나 2016년과 2017년 두 딸을 낳았다.

부부와 두 딸은 셋째 출산 하루 전날인 지난 4월 25일 오후 8시 30분에 동반 입원을 했다. 남편은 "그날이 아내와 함께 한 마지막 날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오전 6시 50분쯤 막내 아들이 태어났고, 남편과 두 딸은 셋째 탄생에 기뻐했다. 그러나 오전 8시 10분쯤 담당 의사가 산모가 마취에서 깨지 못했고 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중환자실로 옮겨진 아내를 향해 담당 교수는 "뇌 부종과 복부 쪽 출혈이 심하다"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불과 몇 시간 만에 너무 어이없고 믿기 어려운 일이 저희 가족에게 닥쳐왔다"며 "영문도 모르던 아이들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엄마에게 인사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틀을 더 버틴 산모는 28일에 사망했다. 남편은 "열 달 동안 힘들게 뱃속에서 키운 셋째 얼굴 한 번을 못 보고 하늘나라로 먼저 가버렸다"고 전했다.

유족은 지난 5월 담당 의료진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망한 산모를 담당한 의료진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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