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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50대 예약 중단 사태' 결국 사과 "사전 고지 못한 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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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지난 5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 플러스 양지병원에서 1차 접종으로 AZ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2차 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며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 지난 5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 플러스 양지병원에서 1차 접종으로 AZ 백신을 맞은 시민들이 2차 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기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며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50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을 시작한 첫날, 물량 사정으로 예약이 중단된 사태에 대해 미리 고지하지 않은 점을 사과했다.

박혜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조기 마감이 될 수 있다는 내용에 대해 사전에 고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말씀 드린다"라고 말했다.

당초 12일 0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로 예고됐던 55~59세 352만4000여명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예약이 시작된 후 시작 15시간30분여 동안 절반이 넘는 185만명(52.5%)이 신청하면서 일시 중단됐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사전에 백신 예약 물량도 예약이 조기 중단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한 바 없다.

박 반장은 "백신의 도입과 접종이 이뤄지는 의료기관 배송 일정까지 고려해 안정적으로 접종이 가능한 물량을 최대한 고려해 예약을 진행한 것"이라며 "(예약 재개일을)19일로 말씀을 드렸지만 가능한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백신 물량은 제조사와의 계약 조건상 비밀협약유지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들어오기 전에 어느 정도의 물량이 들어올 것이라는 말씀은 정확하게 드릴 수 없다"며 백신 물량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50대 백신 접종 예약이 선착순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접종 예약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모두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선착순 예약은 아니다"며 "다음 달에는 충분한 양의 백신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를 포함해 접종을 희망하는 50대 연령층 모두에게 예약 기회가 부여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질병청은 백신 물량을 계속해서 공개하지 않는 대신 예약 중단과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여러 방법을 강구하는 한편, 가능한 한 예약 재개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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