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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차가워 보여 만졌다?…문경레저타운 대표 성희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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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 "성추행 의혹 문경골프장 사장 물러나라" 퇴진 시위
"대표에 수개월간 성추행·희롱"…피해 여직원 경찰서에 고소장
사측 "이사회서 직무정지 검토"

13일 문경골프장 입구에서 문경레저타운 노조원들이 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대표이사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경레저타운 노조 제공.
13일 문경골프장 입구에서 문경레저타운 노조원들이 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대표이사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경레저타운 노조 제공.

직원 성희롱과 갑질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경북 문경레저타운(문경골프장) 대표에 대해 노조원들이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문경레저타운 노조원 20명은 13일 문경골프장 정문 앞에서 '여직원 성희롱 대표 사퇴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대표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모 대표의 취임 이후 각종 갑질로 직원들이 힘들어하고 있으며,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경찰 수사까지 받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며 "즉각적인 사퇴가 이뤄질 때까지 퇴진 운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수개월간 여직원들에게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여성의 상반신 노출 사진을 보여주거나 손을 만지는 등 성희롱 및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여직원이 문경경찰서에 이를 고소함에 따라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여직원 손이 차가워 보여서 만졌을 뿐이고 교육적 차원(옷을 이렇게 입으면 안된다는 등)에서 여성의 상반신 노출 사진을 보여줬다"며 "성추행이나 성희롱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별개로 문경레저타운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의 직무 정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문경레저타운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광해관리공단, 문경시 등이 투자해 만든 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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