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휴가 계획을 취소하거나 집에서 피서하려는 홈캉스족이 늘자 관련 상품 소비도 늘고 있다.
여름 대표 가전인 에어컨을 비롯해 제철 과일 등 신선식품,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까지 무더위를 이겨낼 다양한 제품 매출이 대폭 늘었다.
22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0.8% 늘었다. 특히 창문형 에어컨 판매가 늘었다. 가족 구성원이 모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이미 에어컨이 설치된 가정도 방마다 냉방을 필요로 하게 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식품관 신선식품 매출도 늘었다. 같은 기간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 참외, 샤인머스캣 등 과일 매출은 37.3%, 지난 4월 개편한 수산물 코너의 매출도 55.1%로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여행하기가 어려워지자 집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기며 휴가 기분을 느끼려는 것으로 풀이됐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실내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 제품, 쾌적한 수면을 취하게끔 돕는 여름 침구 매출도 증가세다. 같은 기간 홈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 여름 침구류 매출은 22% 각각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홈캉스족을 겨냥해 집에서도 백화점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홈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소비자가 백화점 영업시간 중 비대면으로 구매 상담한 뒤 홈 결제 구매를 요청하면 매장에서 홈 결제 주문서를 문자로 발송한다. 소비자가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 정보를 입력하고 주문하면 집으로 해당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23일부터 31일까지 홈 결제 서비스로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엘포인트(L.POINT)를 적립해 준다.
문태훈 롯데백화점 대구점 영업기획팀장은 "홈캉스족이 늘어 가정 내 쇼핑이 늘고 있다. 집에서 편리하게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홈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홈캉스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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