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최초 여성 인명구조사로 서부소방서 소속 문슬기 소방사(30·여)가 배출됐다.
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에 따르면 2021년 인명구조사 2급 실기평가 시험에서 대구 최초 여성 인명구조사가 탄생했다.
인명구조사 자격평가는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재난현장에 강한 전문 구조대원'을 양성하기 위한 자격시험이다.
시험 기준은 성별 구분 없이 동일하며 평가 부문은 ▷왕복 오래달리기 ▷기초수영능력 ▷수중‧수상 구조 ‧로프 하강 ▷등반 등 총 7개의 항목으로 이뤄진다.
고난도 구조 기술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인명구조사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남성대원들도 합격하기 어려운 시험으로 합격률은 20%대 수준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여성소방관 최초로 합격한 문슬기 소방사는 2019년 12월 임용 이후 평리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대원으로 현장을 누비며 많은 현장 활동과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인명구조사 자격을 취득했다.
문 소방사는 "한 사람의 소방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훈련한 끝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벅찬 심정을 전했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대구 최초로 여성 인명구조사가 탄생한 것은 여성이 현장에 약하다는 편견을 깬 열정과 노력의 결과다. 앞으로도 현장에 강한 대원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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