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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연합, '유출사건' 정식 사과문 게재…"서울시장 위력성폭력 피해자에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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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 홈페이지
한국여성단체연합 홈페이지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여성연합은 29일 홈페이지에 '서울시장 위력성폭력 피해자에게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여성연합은 "유출 사건은 여성단체에 대한 믿음으로 연대를 요청하신 피해자의 신뢰를 무너뜨렸고 정보를 유출함으로써 피해자에게 또 다른 피해를 끼쳤다"고 반성했다.

이어 "사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겪은 고통과 좌절, 절망감을 온전히 헤아릴 수 없기에 피해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연합은 지난해 12월 30일 검찰 수사를 통해 피해자 법률대리인과의 면담일정 정보를 유출한 사람이 김영순 당시 상임대표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여성연합은 유출 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혁신위원회가 마련한 혁신안을 이날 공개하면서 정식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실었다.

아울러 7개 지역여성연합 27개 회원단체에도 '실망과 고통을 안겼다'며 사과했다.

혁신위원회는 "여성연합이 유출사건에 대응했던 과정들과 결정들은 논의구조와 의사결정 체계에 문제가 있으며 사무처와 이사회, 지역여성연합·회원단체, 대표와 활동가들 간에 상호 신뢰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성연합의 조직구조가 실제 활동과 동떨어져 있고, 지역여성연합·회원단체들의 소통과 상호능동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사회 개편, 회원단체 전체 대표자회의 신설, 페미니스트 정치 회의 운영 등을 골자로 하는 6개 혁신방향과 10개 혁신과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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