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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분양, 8월엔 '주춤'…174가구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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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낮아 후분양 돌리는 단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 건축 공사 현장.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매일신문 DB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 건축 공사 현장.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매일신문 DB
직방 제공
직방 제공

무더운 8월이지만 대구의 분양시장은 뜨겁던 열기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8월 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 플랫폼업체 '직방'이 3일 공개한 '8월 전국 아파트 분양 현황'에 따르면 대구는 174가구에 불과했다. 수도권은 물론이고 강원도 분양 물건보다 낮은 수치로 전국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공급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 49개 단지, 총가구 수 3만5천177가구가 8월 분양에 집중돼 있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만8천24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가구 수는 1만2천764가구(57%), 일반분양은 1만1천810가구(72%) 늘어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공급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민간아파트 일반분양 공급 일정이 8월 이후로 대거 연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5천177가구 중 2만2천167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도가 1만9천419가구로 가장 많이 계획돼 있고 지방은 1만3천10가구 수준이다. 지방에서는 경남이 3천686가구로 가장 많다.

한편 대구의 8월 분양 물량이 적은 이유에 대해 후분양으로 전환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들에서는 주로 조합이, 그 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시행사들이 분양가가 낮다고 생각해 분양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구에서 상반기 분양 예정이었던 일부 단지들이 후분양으로 돌아서면서 분양 시기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변 시세를 고려하지 않은 낮은 분양가 책정이 계속되며 주요 대단지 아파트들의 8월 분양도 기약이 없다"며 "이는 정부의 주택공급 기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직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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