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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생존기 영화 '마션'처럼…NASA, 가상 화성서 지낼 지원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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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 항공우주국(NASA)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가상 화성 환경에서 1년간 고립 훈련에 참가할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NASA가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보낼 준비를 하기 위해 '마스 듄 알파'(Mars Dune Alpha)에서 1년 동안 지낼 지원자 4명을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에 마련된 '마스 듄 알파'은 3D 프린터로 화성 주거 환경을 구현한 158㎡ 크기의 공간이다.

이번 연구는 화성에 오랜 기간 고립된 상황에서 인간의 신체, 감정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탐구하기 위해 설계됐다. 연구는 2022년 가을에 시작되며 다음달 17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선발된 이들은 가상 환경에서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고립된 상황에서 연구와 탐험, 무중력 유영, 식량 확보 등을 진행한다. 영화 '마션'처럼 작물을 직접 키워서 식량을 마련할 수도 있다. 이 영화에는 화성에 고립된 우주 비행사가 식량을 구하기 위해 감자를 재배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가상 환경에서 연구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자격 요건은 엄격하다. 30∼55세 사이 신체가 건강한 영어에 능통한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여야 한다. 또 공학, 생물학, 물리학, 컴퓨터과학, 수학 등 이공계 분야의 석사학위 소지자로, 최소 2년간 관련 전문 경험이 있거나 최소 1천 시간 이상 비행 경력이 있는 조종사여야 한다.

2013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5개월간 거주했던 전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는 "NASA는 사실상 우주비행사에 준하는 사람을 찾고 있다"면서 "정말 화성에 가게 될 사람과 참가자들 조건이 비슷하면 더 정확한 실험이 될 것이니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 '마션'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를 언급하며 "참가자들은 와트니처럼 아주 경쟁적이고 지혜가 풍부하며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성격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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