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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새로운 보수는 생존의 정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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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안동 찾아 봉정사·월영교 방문 이어 물길공원서 토크콘서트 가져
이 대표 "지금 상태로는 여당에 5% 질 것, 20~30대 표심 얻어야"

8일 경북 안동을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8일 경북 안동을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새로운 보수는 새 정치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한 생존의 정치를 하려는 겁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경북 안동 안동호 물길공원에서 열린 공감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시절 우리가 51.6%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란 인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제가 당 대표가 돼보니 지금 선거를 하면 예전보다 부산과 대구에서 우리를 찍어줄 사람이 줄어들어 (여당에) 5% 정도 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정치를 하려면 선거에 이기는 정치를 해야 하고, 전략을 바꿔 20, 30대의 표를 얻어야 이길 수 있다"며 "젊은 세대는 누구 뒤에 숨거나, 전언 정치를 싫어한다. 미국도 그런 조류를 타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8일 경북 안동을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8일 경북 안동을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이 대표는 젊은 세대의 표심을 얻으려면 정치를 슬림화하고 허례허식을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부터 익숙한 지하철·자전기 타기와 SNS 등을 통한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스웨덴이나 핀란드 국회의원이 자전거로 출근하면 긍정적인 시선으로 보지만, 우리나라 당 대표가 자전거를 타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현실에 대해서 그는 "우리나라 정치가 불신받는 걸 인정해야 하고 당 대표가 받는 각종 권한과 혜택을 줄이는 등 정치를 슬림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 자질에 대해서 "CEO같은 사람이 돼야 한다. 직접적으로 의견을 말하는 CEO같은 사람을 젊은 사람들은 선호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콘서트 참석 전에 안동 봉정사와 구시장 찜닭골목, 월영교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민심을 들었다.

한편 이 대표는 9일부터 경북 상주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낮에는 개인택시 양수양도 교육을 받고, 밤에는 경북 북부지역 당원들을 만나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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