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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가족 간 전파' 16명 확진…달성군·달서구 거주 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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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접촉 통한 감염 사례 중 과반이 '가족'통한 감염 전파 사례

지난 8일 오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주 및 취식행위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지난 8일 오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주 및 취식행위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에서 일가족이 한꺼번에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지역감염은 78명(해외유입 확진자 2명 제외)으로 이 중 16명은 일가족 관련 확진자다.

달성군과 달서구에 사는 두 가족에서 확산이 이어져 지역감염의 새로운 클러스터로 떠올랐다. 달성군 가족모임은 지난 8일 확진자 1명이 알 수 없는 경로로 확진된 뒤 나머지 가족들의 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2일 조부모와 부모 등 7명과 이종사촌 가족 3명 등 모두 10명이 모였는데, 참석자가 줄줄이 확진된 것이다.

지난 9일부터 새롭게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안에 따르면 직계가족이더라도 사적모임 인원에서 예외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달성군 가족들이 모임을 가진 지난 2일 기준으로는 이런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방역수칙을 비켜간 것이다.

그러나 모임 참석자 가운데 이종사촌 가족들이 포함돼 있어 조부모와 사촌들 간 관계가 직계인지 여부는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 중이다.

다른 일가족 집단감염 사례인 달서구 가족의 경우 지난 7~9일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최초 감염자인 가족 중 1명이 앞서 2, 3일 지인과 만남을 가졌고 지인모임을 통해 n차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달서구 가족과 관련해 n차 접촉자 5명과 일가족 1명까지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개별 확진 사례 중 절반 이상이 가족을 통한 감염 전파라는 점도 위험요소다. 이날 선행 확진자와의 개별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람 21명 가운데 12명은 가족으로부터 감염이 전파됐다. 방역당국은 "가족의 경우 일상 속 접촉이 밀접하고 빈번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가족 중 1명이 확진되면 나머지 가족들도 줄줄이 감염된다. 때문에 가족 가운데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55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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